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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불편한 남성이 경찰서 갑자기 찾아와 도망치듯 두고 떠난 '선물'이슈 2020. 9. 15. 17:06
현재 코로나로 인해힘든 시국에도, 어려운 형편에도 자신보다 남을 생각한
어느 남성의 따뜻한 움직임이 경찰들을 눈물짓게 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 대한민국 경찰관들의 실제 경험담을 그리는 웹툰 계정인 인스타그램 ‘뽈작가의 뽈스토리’는
올해 4월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있었던 실화를 소개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적 마스크 5일제가 도입될 만큼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던 때였다. 그러던 와중, 이날 누군가 조심스럽게
파출소 문을 두드렸다. 걸음이 불편해 보이는 남성의 한 손에는
묵직한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다가가 묻는 경찰관에게 남성은 수줍게 쇼핑백을 내밀었다.
“수.. 수고하시는 경찰관들이 쓰세요”
이러한 말만을 남긴 채 남성은 절뚝이는 걸음으로 후다닥 사라졌다.
쇼핑백에는 마스크 수십장과 함께 작은 손편지가 들어 있었는데,
편지를 읽은 경찰관들은 그만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저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대인기피증에 우울증 환자입니다.
그래서 저는 밖에 안 나가요.
마스크는 매일 사람들과 만나는 경찰관님들한테 꼭 필요한 것 같아서요.
돈으로 기부하고 싶지만 못하네요..
마스크는 복지센터에서 받은 것 반쯤이랑, 제가 줄 서서 산 것 반쯤이에요.
부디 마음이라도 받아주세요.
이곳 파출소 경찰관들은 “코로나19 때문에 현장에서 지치고 고된데 마음 뭉클하고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면서 “마음 따뜻한 이 천사의 선행이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후에 경찰은 기부받은 마스크를 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려는 취지로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한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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