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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태풍, 마이삭에 깨진 유리창 파편에 '과다출혈'로 사망한 여성사건사고 2020. 9. 3. 14:17
밤새 부산을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부산 주민 1명이 사망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부산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산시 집계에서는 빠졌지만 경찰 등에 신고된 경상자는 10여 명에 이른다.
부산 사망자는 아파트 주민이었다.
이는 3일 오전 1시 35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면서 유리 파편을 맞아 다친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당시에 60대 여성 A 씨는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 작업을 한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강풍으로 인해 유리가 갑자기 깨졌다. 이 사고로 A 씨는 왼쪽 손목과 오른쪽 팔뚝이 베이면서
많은 피를 흘렸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2시 6분쯤 숨졌다.
강풍으로 깨진 유리창에 부상당한 부산 주민들도 속출했다.
2일 오후 11시쯤 부산 서구 암남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깨진 유리창에 발등을 다쳤으며,
3일 오전 3시쯤에도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깨진 유리창에 팔과 다리를 다쳤다.
부산은 태풍 위험반경인 오른쪽에 속해 강풍 피해가 계속됐다.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3일 부산 지역에는 건물 외벽이 뜯기거나 가로수가 쓰러지고
수천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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