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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걸려 죽을 뻔했던 4살 소년..60년 뒤 전 세계를 발칵 뒤집었다이슈 2020. 10. 2. 13:59
60여 년 전, 부산이었다.
당시 4살이었던 소년은 희귀병에 걸렸다. ‘협착성 심낭염’이라는 병이었는데,
쉽게 말하면 심장이 쭈그러드는 병을 말한다.
우리나라 의학기술로는 도저히 치료가 불가능했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던 소년은
일본으로 넘어가 극적으로 수술을 받고 다시 태어났다.
당시 도쿄대병원에서 전 세계 최초로 이 수술을 성공했기 때문에,
전 세계 의학계가 이 소년에게 주목했다.
그리고 소년은 1년간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으면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약 60년이 지났다.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서울아산병원에 모여들었다.
아산병원에서 진행되는 수술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이날 아산병원에서는 전 세계 최초로 2대1 생체 간이식 수술이 진행됐다.
이는 두 명이 한 명에게 간을 기증하는 수술로서 일명 ‘꿈의 수술’로 불린다.
2대1 생체 간이식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서울아산병원 간이식외과 이승규 교수였다.
그는 희귀병에 걸렸던 소년에서 세계 최고의 의사가 됐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로 간 이식 수술을 4천회 이상 집도했다고 알려졌다.
그의 수술 성공률은 무려 96%. 의료 선진국에서도 간 이식 수술의 성공률은 80%대에 그친다.
’
이 교수는 간 이식 성공률을 96%까지 끌어올린 세계 최고의 간 이식 권위자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변형 우엽 간 이식에도 성공했다.
과거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 출연했던 독일 의사 크리스토퍼 하이덴은
“이 교수님은 세계에서도 유명한 생체 간 이식 수술의 전문가이다.
이런 큰 수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14년 서울에서 열린 간담도췌장학회에 참가한 전문의들은 이 교수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한국에 산다는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세계에서 가장 치료를 잘 하는 한국에 살고 있으니까요”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의사가 된 이 교수는 오히려 이런 수식어가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이 교수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명의’라고 불리는 것을 사양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럼 어떤 칭호로 불리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외과의사. 외과의사 이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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