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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자제시켰더니 전국 방방곡곡 퍼지는 '추캉스 인파'에 방역 초비상 걸렸다이슈 2020. 9. 21. 14:11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대신 귀성을 포기하고서 최장 5일간의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려는 추캉스 인파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버리자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는 수도권을 피해서 청정 지방으로 눈길을 돌렸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전국의 주요 리조트와 호텔 객실 그리고 골프장 예약이 사실상 마감된 상태이다.
첫 단풍철까지 겹친 강원 설악권 등 동해안 일대 주요 리조트에는 대기자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 서해안 주요 관광지의 주요 리조트도 예약률이 100% 이르는 등 예년 수준을 회복했으며,
제주도 5성급 호텔의 예약률도 평균 70∼80% 수준이다.
특히나 제주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20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중이다.
5일 동안 하루 평균 약 4만여 명이 입도하는 셈이다.
덩달아 제주지역 렌터카나 골프장의 예약률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으며,
수도권과 가까운 골프장의 경우 대부분 ‘풀 부킹’으로 최대 호황을 맞았다.
골프장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비교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데다 연휴 기간 해외로 나가는 인원이 줄면서,
고향을 찾지 않는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말과 8월 중순 ‘황금연휴’ 기간 상황이 되풀이되는 모양새다.
이에 각 지자체는 추석에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야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나 코로나19 지역 감염 사례가 빈발한 제주도 방역당국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5일까지 미술관과 공연장 등
공공시설을 운영하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중이다.
부산시는 추석 이동 자제를 위해사 거가대교와 광안대교의 통행료를 평소처럼 받기로 했다.
공공 문화 체육시설은 모두 휴관하며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추석 행사도 모두 취소했으며,
강원도는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른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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