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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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개월, 임신부 쓰러졌는데 인근 종합병원 모두 수용 거부했다이슈 2020. 9. 2. 13:35
의료계 집단 휴진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일 KBS 뉴스는 의료계 집단 휴진으로 병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의료 공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충남 금산에서 한 남성이 제초제를 삼켰고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가까운 대전의 대학 병원 4곳과 다른 종합 병원 응급실까지 연락했었지만 모두 의료진이 부족해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답변한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3일 충남 서산에서는 임신 8개월인 임신부가 쓰러졌지만 갈 곳이 없었다. 인근 지역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수용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결국 임신부는 3시간 넘게 기다려 경기도 용인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충남 소방 관계자는 매체에 "의료계 총파업과 관련해 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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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같은 사람은 병원 문턱도 못 밟았을텐데"..파업 철회해달라는 애엄마 말에 조롱한 의사이슈 2020. 9. 1. 14:48
파업을 중단해달라는 네티즌의 댓글에 한 의사가 "진료거부권이 있었으면 당신 같은 사람들 싹 다 병원 문턱도 못 밟았을텐데"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되고있다.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거센 상황 속에서 해당 발언은 논란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지난 31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의사에게 댓글을 달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하나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파업을 중단하라는 개념 전공의가 남긴 글에 댓글을 남겼습니다" 라면서 자신이 쓴 댓글과 함께 올렸다. A씨가 올린 글에 의하면 그는 태아일 때부터 장기에 기저 질환을 갖고 태어난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는 "의사 파업의 상황을 보고 우리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병원도 못 간다는 사실에 두렵기도하고 화가 났다"라면서 의사들에게 파업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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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파업 협조해달라" 요청하자 간호사들이 이렇게 답했다이슈 2020. 8. 31. 16:52
의사들의 진료 파업 협조 요청을 받은 간호사들은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나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난달 27일 대한간호협회는 ‘의료인의 윤리적 책임을 저버리는 진료 거부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냈다. 이날 대한간호협회는 “의료인에게 국가 면허를 주는 이유는 어떤 일이 있어도 환자가 들어오는 문을 닫아서는 안 되는 윤리적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지금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의사들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의료현장을 떠난 것은 의료인으로서 기본 덕목인 윤리적 의무를 저버린 행위로 단정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어서 “우리가 의사들이 떠난 진료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 악화와 업무부담 가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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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먼저"..의료계 파업에도 묵묵하게 '자리' 지키는 의료진들이슈 2020. 8. 31. 14:09
수도권발 코로나19에 의료계의 파업까지 더해져 의료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의료진들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면서 환자들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30일 MBN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 의료원 안성병원 상황을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의료진은 여전히 휴무까지 반납해가면서 환자들을 24시간 돌보고 있다. 폭염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매고 격리 구역에 들어가 환자들의 식사를 챙겼다. 방송에서 조수민 간호사는 "제대로 쉬는 날이 많지 않고, 환자는 많은데 간호사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솔직히 많이 힘들다"라고 전했다. 의료 파업과 같은 주변 상황이 신경 쓰일 법 하지만 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환자들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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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파업'으로 응급실 찾아 헤매던 환자 2명.. 끝내 '사망'했다사건사고 2020. 8. 28. 13:41
의사 집단파업으로 인해 환자가 숨지는 일이 두 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28일자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심장마비로 쓰러진 A(39)씨가 의사 집단파업에 따른 의료진 부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심정지를 일으켜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아내 B(34)씨가 119에 신고해 A씨를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려 했지만 의사가 없어 입원을 시키지 못한걸로 전해졌다. 이후에 구조대와 B씨가 의정부시내 여러 병원에 연락해 응급환자 치료가 가능한지 물었지만 모두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으며, 우여곡절 끝에 양주시 덕정동에 위치한 양주예쓰병원에서 입원치료가 가능하다고 해 오전 5시43분께 해당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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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 완전 화가 나 있습니다" 의사가 '의사 파업' 제대로 비난했다이슈 2020. 8. 28. 13:30
현직 의사가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의사 파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충남 아산시 현대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박현서(병원장) 씨는 지난 27일 페이스북 "나는 지금 단단히 화가 나 있다"면서 의사 파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박현서 병원장은 "전공의 파업 관련해 응급실 환자를 못 받는 인근의 종합병원 두 곳이 갑자기 발생해 우리 현대병원이 인구 35만 아산시의 유일한 야간진료 가능한 병원이 돼 밤새도록 응급의학과 과장님과 함께 응급실 환자분들 진료한 터이다"라고 말했다. 박 병원장은 "더구나 어제는 병원 응급실 진료 사흘 만에 천안의 집에 들어가 보려던 차였다. 환자를 며칠간 계속 밤새 진료한 게 화가 나는 게 아니다. 이 시국에 환자를 버려두고 파업에 나선 응급실 전공의들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