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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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때렸다"...자신을 구조하려 한 구급대원을 때려 숨지게 한 취객사건사고 2020. 10. 8. 17:36
전북 익산에서 소방 구급대원이 취객을 구조하다가 오히려 그 취객에게 머리를 5회 가격당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구토와 경련을 호소하다 얼마 후 뇌출혈로 사망한다. 이후 취객은 1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으나 계속 매 맞는 구급대원을 방치해두지 말고 제도적 방책을 세워달라는 사회적 요구가 거세졌던 계기가 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약 30%는 구급대원을 때리고난 후 아무 처벌을 받지 않는다. 징역을 1년 10개월 살다 나온 해당 취객은 구급대원을 또 폭행해 다시 검거됐다. 이 50대 남자의 전과는 총 45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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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음뿐인 신고전화에 바로 출동해 10대 살린 '2개월 차' 신입 소방관사건사고 2020. 9. 9. 17:24
한 신입 소방관이 기계음만 들리는 신고 전화를 통해 이상 신호를 감지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10대의 생명을 구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3시 50분께 119 상황실에 한 통의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은 이는 부임 2개월 차인 재난종합지휘센터 소속 김경환 소방교(33)였다. 수화기에서는 신고자의 목소리 대신 인식하기 어려운 기계음만 들리는 상황이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었지만 김 소방교는 이를 화재경보 감지기 소리로 판단했다. 그는 즉시 현장에 출동조치를 내리고 위치추적을 이어가며 걸려온 번호로 20여 차례 통화를 시도했다. 함께 근무 중이던 장민정 소방장은 관할 경찰서에 공조 요청까지 했다. 그러나 신고 지점이 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이다 보니 신고자의 위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