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
자신을 잡으려 경광등 끄고 순찰돌던 '경찰차'를 '택시'로 착각해 손 흔든 도둑이슈 2020. 10. 2. 13:31
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야심한 밤이었다. 날치기 범죄 신고를 받고 순찰하던 경찰차를 향해 누군가가 손을 흔든다. 경찰차가 도착하자 인사 하며 몸을 피하는 남성이었다. 이 사람은 바로 경찰이 쫓던 날치기범이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8일 새벽 2시 50분쯤 부산 수영구 한 도로에서 40대 여성 A씨가 날치기 범죄를 당했다. 40대 남성 B씨가 갑자기 A씨 손가방을 낚아채 달아난 것이다. A씨는 다치지 않았지만, 손쓸 방법 없이 가방을 놓쳐버렸다. 명품 가방인 데다 안에는 노트북과 현금도 들어있어 피해 금액만 무려 800만원이 넘었다. 이 신고를 접수한 경찰차는 경광등을 끄고서 골목과 대로변을 순찰하기 시작했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현장에서 500m 가량 떨어진 도로변이었다. 집중 순찰하던 경찰차를 향해..
-
"코로나 때문에 안그래도 힘든데 새벽에 도둑들이 고액PC를 훔쳐 달아났습니다"이슈 2020. 9. 11. 16:14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PC방들 대부분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PC방 업주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최근 충남 천안지역 PC방에 연이어 도둑이 들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충남 천안의 PC방 4곳이 지난 5일 밤부터 사흘 새 줄줄이 털렸다. PC방 내·외부 CCTV 영상 속 범인들은 대부분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을 노려서 저질렀으며, 이들은 컴퓨터 5대를 분해해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 등 수백만원 상당의 부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또 다른 PC방에서는 계산대 서랍을 열어 현금을 가져가기도 했다. 이러한 피해를 당한 PC방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2주 넘게 영업 중단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