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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카페 못가게 하자 이번엔 '빵집' 으로 몰렸다이슈 2020. 9. 1. 16:05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의 프랜차이즈 카페 안에서 음료수 마실 수 없게 바뀌었다.
반면에 똑같이 커피 파는 빵집이나 햄버거집은 규제가 없어서 여기로 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지난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은 의자와 테이블이 벽면으로 모두 밀려 텅 비어 있었다.
그나마 남아 있는 고정식 테이블도 의자를 모두 빼 손님들이 이용하지 못하게 했다.
한 직원은 출입문 앞에 대기하며 손님이 올 때마다 체온을 재고, QR코드를 안내하는 등 매장 출입명부를 관리했으며
‘테이블 이용이 제한된다’고 안내받은 한 손님은 “잠깐 화장실만 이용해도 되냐”고 점원에게 물었다.
이에 점원은 “화장실 이용도 어렵다”고 대답했다.
손님들은 낯설어하면서도 강화된 방역 조치를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와중에 카페처럼 매장 내 좌석에 앉아 커피와 빵을 먹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그것은 바로 ‘카페’가 아닌 ‘제과점’으로 등록됐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오전부터 빈 테이블이 없었다.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먹는 손님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얘기하고 있었다.
서울 중구의 한 프랜차이즈 와플 전문점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이 몰렸다.
점심 시간대가 되자 손님 대부분은 와플 대신 커피나 주스를 한 잔씩 시켜 놓고
책이나 노트북을 편 채로 공부하기에 바빴다.
일반적인 카페와 별 다를 바가 없었다.
평소에 카페처럼 운영되는 강남역 인근의 한 프랜차이즈 도넛 전문점도
오후 3시정도가 되니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도 정부의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여전히 좌석 이용 가능했다.
자격증 시험을 공부하던 대학생 중 한 명은 “아침부터 와 자리를 잡았다”면서
“방역당국이 막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제과점에서 공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역본부는 이날 0시부터 9월 6일 0시까지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이용을 금지했다.
그리고 음식점과 제과점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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