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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맛집으로 떡상한 '핑크뮬리',알고보니 환경부가 지정한 '위험식물'이었다이슈 2020. 10. 14. 15:36
분홍빛 물결이 넘실대는 ‘핑크뮬리’가 화제가 되고있다.
언제부터인가 가을이 되면 SNS에서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원래 국내에서는 잘 볼 수 없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서울과 경주, 제주도 등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처럼 전국 지자체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성한 핑크뮬리는 환경부가 지정한 위험식물이다.
지난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핑크뮬리는 지난해 12월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된 상태이다.
생태계 위해성 평가는 생태계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우려가 있는 외래종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다.
핑크뮬리는 3가지 등급 중 생태계 위해성이 높고 침입, 확산 가능성이 큰 2급으로 분류됐다.
위해성 2급은 향후 위해성 여부가 지속적으로 관찰되어야 하는 식물에게 부여된다.
핑크뮬리가 토종 식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위험이 있는지 확인되진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부는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알 수 있을 때까지
모니터링이 필요한 식물이라고 판단하고 하천이나 도로, 공원에 함부로 심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전국에 인공 조림된 핑크뮬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8년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핑크뮬리 규모는 11만 1988㎡이다.
이는 축구장 면적의 15배를 넘는 수준이다.
개인이 직접 심은 핑크뮬리 군락지도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제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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