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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소주는 원래 '독립자금'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이슈 2020. 9. 24. 16:15
뉴트로 열풍 속에서 현재 젊은층에게 제일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술 ‘진로이즈백’.
그러나 젊은층뿐일까.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나 테라와 진로를 섞어 마시는 일명 ‘태진아’까지 유행하면서
진로 소주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래 진로 소주는 ‘독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술이었다고 전해져 놀라게 만들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진로 소주의 탄생 배경을 모르고 있을 것이다.
진로의 창업주 장학엽 회장은 지난 1923년 4월,
황해도 곡산공립보통학교에 교사로 부임해 조선어를 가르쳤다.
당시 학교의 교장은 일본인이었으나, 장 회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꿋꿋이 조선어를 가르쳤다고 한다.
민족 문화를 말살하고 조선어를 짓밟기 위한 일본에 저항하면서 교육자로서 또 다른 독립운동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발각돼 결국 학교에서 해고를 당했다.
그러나 장 회장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자신이 직접 학교를 세워 우리말을 교육하겠다고 결심하면서 그 설립 자금을 모으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다.
그 사업으로 양조장인 ‘진천양조상회’를 설립한다. 이때 상표를 ‘진로(眞露)’로 정했다.
이 제품이 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진로 소주의 효시다.
진로를 팔아 꾸준하게 교육사업에 투자했던 장 회장이었다.
이후 진로는 하이트맥주와 합병돼 ‘하이트진로’로 재탄생했으며, 합병 이후에도
하이트진로는 장 회장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독립유공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광복 75주년이었던 올해에는 한국독립유공자협회에 기부금까지 전달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리고 독립선언문 영인본과 한글번역본을 제작해 교육자료로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 8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께 감사하는 마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광복절을 되새기는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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