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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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맛집으로 떡상한 '핑크뮬리',알고보니 환경부가 지정한 '위험식물'이었다이슈 2020. 10. 14. 15:36
분홍빛 물결이 넘실대는 ‘핑크뮬리’가 화제가 되고있다. 언제부터인가 가을이 되면 SNS에서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원래 국내에서는 잘 볼 수 없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서울과 경주, 제주도 등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처럼 전국 지자체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성한 핑크뮬리는 환경부가 지정한 위험식물이다. 지난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핑크뮬리는 지난해 12월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된 상태이다. 생태계 위해성 평가는 생태계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우려가 있는 외래종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다. 핑크뮬리는 3가지 등급 중 생태계 위해성이 높고 침입, 확산 가능성이 큰 2급으로 분류됐다. 위해성 2급은 향후 위해성 여부가 지속적으로 관찰되어야 하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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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숲' 꿈꿨으나 생각과는 다르게 '모기 천국'으로 변한 아파트이슈 2020. 9. 18. 14:20
중국에 들어선 한 아파트에 모기가 많이 출몰해 소유주들이 입주를 포기하고 있는상황이다. 지난 16일 대만 자유시보 등 외신은 중국 청두의 ’71 도시 산림화원’ 프로젝트의 최후를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심 속 삭막한 아파트 발코니에 식물을 심어 입주민들이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살도록 하겠다는 게 취지였다. 미세먼지를 줄이고서 맑은 공기를 공급하고 습도조절까지 자연스럽게 되리라 기대했다. 중국의 대도시인 쓰촨성 청두 도심에 처음 들어선 실험적인 아파트는 2018년 완공됐다. 30층짜리 8개 동으로 총 826가구다. 인구 1400만의 청두는 쓰촨성의 중심도시로 공업이 발달해 환경문제가 심각한 곳이었다. 친환경을 표방한 아파트는 부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지난해 4월 826채가 모두 팔렸다. 그리고 이후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