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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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1000여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도로 위에서 하나가 된 시민들이슈 2020. 9. 22. 10:40
운전 중 앞서 가던 화물차에 실린 과일상자 수십 개가 쏟아진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아마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망설임 없이 차문을 열고 내릴 것라고 생각된다. 이유는 당황한 화물차 주인이 과일을 주워담는 걸 도와주기 위해서이다. 지난 19일 경기 안성시 한 도로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오후 4시쯤 중부고속도로 일죽 톨게이트 진입로 부근에서 A씨가 몰던 화물차가 좌회전을 하다 중심을 잃고 말았다. 이와 함께 짐칸에 실린 배 상자 100여 개가 도로로 떨어졌다.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진 않아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던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사고로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화물차 주인은 바로 내려서 치우기 시작했지만 혼자 플라스틱 상자와 배 1000여개를 치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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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6차로 비탈길서 119버스 '스르르' 내려오자 달려가 세운 영웅시민사건사고 2020. 9. 3. 16:10
119 버스가 왕복 6차로를 가로질러 뒤로 미끄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시민이 위험을 무릅쓰고 올라타 가까스로 버스를 세웠다. 지난달 28일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오께 충북 제천시 장락동 기아자동차 대리점 앞 사거리에서 소방 구조 버스와 SUV 차량이 충돌했다. 버스는 제동장치가 풀린 상태에서 경사진 왕복 6차로를 따라 80m가량 미끄러져 내려가다가 SUV와 부딪혔다. 이러한 충격에도 멈추지 않은 버스는 SUV를 지나 뒤로 더 미끄러졌다. 가까스로 버스를 멈춘 건 이를 지켜보던 2명의 시민이었다. 이들은 기아자동차 대리점 직원으로 추돌 사고가 나자 버스에 사람이 없다는 걸 알아차리고 순식간에 달려갔다. 그리고 버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