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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김종민의 지혜로운 인생살이 감탄해 결국 두 손 모은 이효리연예 2020. 10. 14. 16:58
평소 어리바리 한 매력을 뽐내던 김종민의 인생 철학에
동갑내기 이효리가 깜짝 놀라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김종민이 제주도에서 오는
이효리를 맞이하러 공항에 갔다.
두 사람은 ‘환불원정대’의 멤버와 매니저가 아닌
79년생 동갑내기로 진솔한 이야기까지 나눴다.
이효리는 김종민을 만나자마자 생일선물을 건넸으며,
“오늘은 무서워하지 마. 아직 천옥이 아니니까”라면서 웃었다.
김종민은 “둘이 있으니까 착하다”라고 말하면서 편하게 이효리를 대했다.
이효리는 “나 원래 착해. 천옥이가 못된 거지. 하지만 천옥이가 내 안에 없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악한 마음과 좋은 마음이 섞여 있지 않나”라며 김종민의 동의를 구했다.
이효리는 보통이라면 화를 낼 만한 상황을 예를 들면서 김종민의 반응을 보았다.
하지만 그 대답이 선하기도 하고 참으로 현명해서 보는 이들을 탄복하게 했다.
이효리는 먼저 “누가 너한테 ‘이 바보야!’ 그럼 뭐라 그래?”라고 질문했다.
김종민은 1초도 망설임 없이 해맑게 웃으며 “아, 예!”라고 바로 외쳤다.
허를 찌르는 대답에 이효리는 이내 빵 터지고 말았다.
이효리가 “파란색 옷을 입기 싫은데 스타일리스트가 입으라고 하면?” 묻자
“옷은 상관없어. 나는 나를 더 못 믿어.
내 눈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단계를 높여 “같이 있는데 누군가가 신지한테 욕을 하면?”이라고 자신있게 물었다.
신지라면 김종민이 20년을 함께한 멤버이자 누구보다 아끼는 사람이다.
분명 화를 내리라는 계산이 깔려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예상은 빗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김종민은 “그러면 신지가 더 응징을 해주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다.
그래서 항상 신지를 말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입을 틀어막고 오열했다.
다시 “누가 가다가 너 싫다고 뒤통수를 때리면?”이라고 질문했다.
김종민은 단호하게 “그러면 이제 화나지!”라면서 “그냥 가. 더 맞을까 봐”라고 했다.
흐름상 살짝 기대감을 내비치던 이효리는 또 다시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능에서 하기 싫은 걸 PD가 자꾸 시키면?”이라고 도전했더니
“그럴 땐 그렇게 생각해. 하고 싶은 것만 어떻게 하고 사냐”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효리는 “현명하다 너. 의외로 현명한데?”라며 감탄하면서
두 손을 모아 김종민을 “스승님”이라고 치켜세웠다.
시청자들도 “정말 한결같다” “착한 끝이 있다는 걸 보여주네”
“선하게 살아서 이토록 오래 사랑받는 듯” “진짜 강하다”
“져주는 사람이 이긴다더니” 등의 댓글로 김종민을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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