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력 싸움이 일어났다..그건 자존심 문제였다"세월호에 대해 말한 이근 대위이슈 2020. 9. 22. 10:11
이근 대위가 세월호 당시에 있었던일에 대하여 입을 열었다.
지난 18일 유튜브 'KOREA NOW'에 올라온 영상에서 이근 씨는 인터뷰를 했다.
이날 이근 씨는 세월호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인터뷰어는 "제가 듣기로는 대위님이 세월호 때 참여하셨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이근 씨는 "당시 제가 군대에서 재대한 후였는데 그 소식을 접하고 나서
제 머릿속에 든 첫 번째 생각은 제가 뭐라도 해야겠다는 거였다"면서 "미국인 잠수부들과
제가 한 구조대를 구성했고 우리는 바다로 나가서 남아있는 사망자들의 수습을 돕는 게 목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한국 잠수부들은 임무를 정말 잘 수행했다. 제한된 장비로 굉장한 임무를 해냈다.
한국 잠수부가 대부분의 사망자를 찾아냈다.
제가 미국인들과 팀을 결성한 이유는 그들에게 특별한 장비가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근 대위는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당시 해경과 해군 사이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아실 거다.
어떻게 구조해야 할지 등에 대한 논의가 당시 계속되고 있었다.
목적은 사람을 구하거나 혹은 사망자를 찾아내는 것인데 세력 싸움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기분에 대해 말하면서 한숨을 쉬더니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한 팀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입수할 준비가 되어있었고,
오직 필요한 건 승인이었다. 그러나 세력 싸움을 보면서, 자존심 문제로 사람들이 우리가 들어가길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와, 진짜 이게 실제 상황인가?
이 상황에 진짜 자존심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을까?' 하는 기분이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투이스트지만 저도 남자입니다".. 남자 타투이스트들이 하기 정말 곤란했다는 여자 타투 부위 (0) 2020.09.22 '과일 1000여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도로 위에서 하나가 된 시민들 (0) 2020.09.22 '비행기 앞좌석' 발로 차는 아이를 한 방에 멈추게 만든 엄마의 말 한 마디 (0) 2020.09.21 "절대 먹튀 하지마세요"..술집서 '먹튀범들' 신고하자 출동한 과학수사대 (0) 2020.09.21 "훔쳐 갈 수 있으면 훔쳐봐라"신라시대 유물들 1500년동안 도굴당하지 않았던 이유 (0) 202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