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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서 어선 단속한 경찰, 냉동고에서 시신 5구 발견했습니다사건사고 2020. 9. 20. 01:03
인도네시아 경찰이 과적 선박을 단속을 하다가 냉동고에 보관된 선원 시신 5구를 발견했다.
지난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북부 해상에서 '천개의 섬' 군도를 관할하는
현지 경찰은 과적 선박으로 보이는 인도네시아 선박을 멈춰 세웠다.경찰은 선장에게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많은 선원을 태우면 안된다고 경고하면서 선원 명부를 요구한것으로 전해졌다. 선원 명부를 살피던 경찰은
명부에 기재된 숫자와 실제 인원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명부에는 43명이 탄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인원은 이보다 모자랐다.
경찰이 선장을 추궁하기 시작하자 선장은 "선원 5명 시신을 냉동고에 보관 중"이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실제 냉동고를 확인한 결과 선장 말대로 19~27세 사이 인도네시아 남성 시신 5구가 나왔다.
경찰은 이들을 부검하기위해서 크라맛 자티 경찰 병원으로 이송한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직 부검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며,
경찰은 선원들이 밀주로 술 파티를 벌였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중이다.
그 이유는 초동수사에서 이들이 "이달 3일 두 달 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기뻐한
일부 선원들이 술 파티를 열었다가 숨졌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종종 화학물질을 섞은 값싼 밀주 때문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선장이나 다른 선원들에 의한 학대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선
최근 중국 어선에 의한 인도네시아인 선원 학대 치사 사건이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 선원협회 등은 선원들 사망 원인이 밀주로 인한 것인지,
폭력행위에 의한 것인지 등을 철저히 수사해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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